강남 그린벨트 푼다…수서차량기지 등 7만 가구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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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그린벨트 해제, 9월 말 발표



강남 한복판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대규모로 풀립니다. 정부가 8·13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를 미뤄뒀던 7만 3,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공급 지역이 수도권 그린벨트로 확인되면서, 어느 지역이 해제 대상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발표 시점부터 유력 후보지, 그리고 넘어야 할 변수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왜 지금 그린벨트를 푸는 걸까

지난 13일 국토교통부는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하며 신규택지를 통해 10만 가구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과 경기 남양주·광주 3곳(2만 7,000가구)만 우선 공개됐고, 나머지 7만 3,000가구 이상의 물량은 추후 발표로 미뤄졌습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이 나머지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디가 풀리나, 강남권이 유력

구체적인 후보지로는 서울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비롯해 내곡·세곡동, 송파구 방이동, 경기 하남시 감북·초이동 등이 거론됩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훼손이 심해 보존 가치가 낮은 3·4등급지 위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수서차량기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여기에 더해 용산어린이정원을 포함한 용산공원 전체도 도심 주택 공급 부지로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동의 없이도 가능한 구조

이번 해제 추진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절차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광역도시계획 지침을 개정해, 국가 주도 공공주택지구의 그린벨트 해제 면적을 지자체별 총량 규제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덕분에 서울시 동의 없이도 국토부 주도로 해제와 사업 진행이 가능한 구조가 마련됐습니다. 실제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최근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전히 부정적

다만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반발도 예상돼 실제 공급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일단 지자체와의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지만, 최종 발표 전까지는 지역별 갈등 소지가 남아있는 셈입니다.

발표는 언제, 그 전에 해두는 조치는

후보지 공식 발표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로 예상됩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 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있다고 언급하며 조만간 후보지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발표 전까지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강남권 공급, 집값에는 어떤 신호일까

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공급 물량 확대를 넘어, 그동안 신규 공급이 사실상 막혀 있던 강남권에 직접 새 택지가 들어선다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향후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후보지가 확정되고 사업 속도가 어느 정도로 붙는지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 9월 말 발표 시점까지 관련 소식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게시글은 2026년 8월 18일 기준 보도된 국내 언론 보도를 종합해 작성한 정보성 글입니다. 실제 후보지와 발표 일정은 정부 공식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