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5억 이강인, 아틀레티코 새 둥지…떠나자마자 PSG는 랑스 쇼크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옛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이강인의 이적 과정과 데뷔전 소식을 중심으로, 이강인 없는 PSG가 마주한 트로페 데 샹피옹 충격패까지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식 입단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PSG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공식 이적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약 582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83억 원)를 더해 총 4,000만 유로(약 665억 원) 규모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대형 이적이었습니다.
왜 다시 스페인, 왜 아틀레티코였나
이강인에게 스페인은 낯선 무대가 아닙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를 치렀고, 이후 마요르카를 거치며 라리가에서만 100경기 넘게 소화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올해 갑자기 시작된 게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이미 아틀레티코 경영진이 이강인을 주요 영입 대상으로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3월에는 이강인 측 에이전트가 직접 마드리드를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PSG는 당초 재계약을 원했지만, 시즌 종료 후 협상이 본격화되며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성사됐습니다.
등번호 7번, 그리즈만의 후계자
아틀레티코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이강인에게 물려줬습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상징적인 공격수였던 만큼, 이 번호를 이어받았다는 것 자체가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치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의 아틀레티코는 강한 압박과 빠른 수비 전환, 왕성한 활동량을 요구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어, 이강인이 이 전술 색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시즌 초반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한국에서 치른 첫 데뷔전
이강인은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스페인 현지 합류가 늦어지면서,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경기를 한국에서 치렀습니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며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고,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날 팀은 1-3으로 역전패했지만, 팬들의 관심은 온전히 이강인의 새 유니폼에 쏠렸습니다.
공식 라리가 데뷔는 8월 20일
이강인의 공식 라리가 데뷔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입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홈 팬들 앞에서 데뷔하게 되는 셈이라,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강인 없는 PSG는
이강인 공백 속에서도 PSG는 지난 13일 UEFA 슈퍼컵에서 애스턴 빌라를 2-1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사흘 뒤인 16일(현지시간)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였습니다.
RC 랑스 원정에서 전반 32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완패했고, 상대가 전반 39분 퇴장으로 한 명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대회 4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습니다.
경기 후 현지 팬들과 일부 매체 사이에서는 PSG의 공격 전개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나왔습니다.
수적 우위를 오랫동안 점하고도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인데, 측면에서 마지막 패스를 책임지던 이강인의 공백이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 도드라진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같은 공백 속에서도 사흘 전 슈퍼컵은 승리했던 만큼, 이번 패배를 한 선수의 부재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라리가 데뷔전, 이번 주 시선 집중
이적 한 달을 앞둔 이강인은 이제 아틀레티코에서 라리가 정식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새 팀 새 시즌 첫 경기를 홈에서, 그것도 등번호 7번을 달고 치르는 만큼, 얼마나 빨리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지가 관건입니다.
같은 시기 PSG가 겪은 극과 극의 행보(슈퍼컵 우승과 트로페 데 샹피옹 충격패)까지 맞물리면서, 이강인의 공백이 실제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앞으로의 경기들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게시글은 2026년 8월 17일 기준 보도된 국내외 스포츠 매체 기사를 종합해 작성했습니다. 이강인의 공백과 PSG의 트로페 데 샹피옹 패배 간의 직접적 인과관계는 확정된 사실이 아닌, 현지 팬·매체 사이에서 제기되는 해석임을 참고해주세요.
